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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에 봄꽃이 만발합니다.
봄기운이 넘쳐나는 산천을 바라보니 
긴 겨울을 견뎌낸 온갖 생명들이 고맙습니다.

바람에 냉기가 가쉬고 온깃을 스미는 바람조차도 
따사로운 봄햇살을 닮아 포근합니다.
이렇게 봄이 완연해지는 만치 농부의 마음은 바빠만 갑니다.

사과농사와 호박 농사
그리고 가을의 김장배추 농사가 전부이지만
결코 단촐한 농사는 아닙니다.
밤호박과 단호박 그리고 누렁호박을 포함해
만포기의 호박 모종 농사를 곧 시작해야합니다.

파종적기가 4월 10일 전후다보니
육묘하우스며 상토며 트레이까지
미리미리 준비를 마쳐야합니다. 
다행히 요 몇일 서둔 덕분에 일단 파종을 위한
완벽한 준비를 끝내었습니다.
이제 사과밭 전지 마무리를 한뒤
호박종자 파종을 하고 나면 
육묘기간 내내 본밭에 퇴비를 뿌리고 로타리를 치고
골을 짓고 비닐 멀칭을 하는 작업을 4월 말까지 진행하면됩니다.

올해 봄은 봄 가뭄이나
모종이 뽑혀나갈만치 강력한 돌개바람도 없이
무탈하게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파종도 하기전에 7월의 호박 수확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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