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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싶어 안달하던 겨울이 가고^^
드디어 봄이왔습니다.
하루종일 봄비가 오락가락 게으른 사람은 낮잠자기 딱 좋은 날씨에
부지런한 저희는 비닐하우스로 집결했습니다.
비오는 날은 비닐하우스에서 호박파종하기로 해 놓은 계획에 따라
5,000알의 밤호박,
800알의 일반 단호박,
600알의 누렁호박(멧돌호박)을 50공 포트에 한알한알 담았습니다.
풍요한 가을 살림 넉넉한 겨울을 꿈꾸며
정성을 다해 올해 첫 파종을 마쳤습니다.
올 농사 대풍을 예고하는 듯 춘양 도래기제 형님내외,
존경하는 이웃 송선생님 등 비닐하우스는 정겨운 이웃의
발길과 손길로 북적거렸습니다.
이제 모종관리하면서 4월 한달은 밭에서 살아야합니다.
작년 농사 뒷설거지부터, 새밭장만을 5월초 까지 끝내야하기 때문입니다.
밭주변 묶은 풀을 베어내고, 고라니를 막던 그물망도 걷어내고
비닐도 걷고 그리고 퇴비를 뿌리고 로타리를 치고 두둑을 만들어 비닐을 씌우는 작업까지
사실 할일은 많고 부르는 데도 많고....
정신없는 한달이 예고됩니다.
봉글봉글 맛난 봉봉밤호박을 위하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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