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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비바람에 장미 꽃잎이 휘날리더니

비그친 길바닥이 피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봄의 영화는 이렇듯 허망하게 지고

또 일상의 햇살은 무심히 내리비치겠지요.

 

한참은 져버린 꽃잎을 내려다보다가 5월광주가 그리고

문득 장선우감독의 '꽃잎'이 떠올랐습니다.

전체 스토리조차 까마득한 중에 그래도 문성근과 이정현의 연기보다는

오직 노래 '꽃잎'의 가사를 저도 모르게 더듬고 있었습니다.

끝내 기억을 되살리지 못하고 인터넷을 뒤져서나마

이정현이 부르던 '꽃잎'을 읊조려봅니다.

꽃잎이 피고 또 질 때면
그 날이 또 다시 생각나 못 견디겠네
서로가 말도 하질 않고
나는 토라져서 그대로 와 버렸네

그대 왜 날 잡지 않고 그대로 가 버렸나
꽃잎 보면 생각나네 왜 그렇게 헤어졌나

꽃잎이 피고 또 질 때면
그 날이 또 다시 생각나 못 견디겠네
서로가 말도 하질 않고
나는 토라져서 그대로 와 버렸네

그대 왜 날 잡지 않고 그대로 가 버렸나
꽃잎 보면 생각나네 왜 그렇게 헤어졌나
꽃잎 꽃잎 꽃잎 꽃잎

그대 왜 날 잡지 않고 그대로 가 버렸나
꽃잎 보면 생각나네 왜 그렇게 헤어졌나
꽃잎 꽃잎 꽃잎 꽃잎
꽃잎 꽃잎 꽃잎 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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