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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관내 3개 협동조합 조합원 가족이 모여 분천에서 양원까지 강변길 걷기를 했습니다. 

봉봉협동조합, 봉화친환경생산자 협동조합. 봉화자활협동조합이 

조합간 우애와 연대를 다지기 위해 기획한 이번 첫 행사는 사실 요란하지 않게 준비되었고

참가자도 서른명을 넘겼지만 마흔명이 되지 않는 작은 규모였습니다. 

하지만 멀리 서울서 오신 조합원 부부님도 계셨고

대구경북 협동조합 지원센타서도 3명이 참가를 하셨습니다. 

세상에 태어난지 6개월밖에 안된 아기가 최연소 참가자 였고 

초등학교 어린이들도 여럿 같이 걸었습니다. 


몇번을 다른 일로 갔었던 분천역은 산타마을 협곡열차 덕에 

관광지로 변했고, 주말을 맞아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그 사이에 스며들어 지역주민이 아니라

똑같은 트레킹 객이 되어 분천강변길을 걸었습니다.

봄날의 끝자락, 걷기에 딱 좋은날  

비록 소박하고 짧은 코스였지만 착한 세상을 꿈꾸는 

협동조합가족 여러분들과 함께한 하루는 참 즐겁고 가치있는 하루였습니다


트레킹을 마무리하면서 우리 협동조합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연대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할 것인지 대화를 하다가 

마침대 아름다운 낙동강을 중금속으로 더럽히는

영풍석포제련소 문제 등 지역사회의 현안들과 지역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하는 

참 어려운 주제까지 길고 진지한 대화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이래저래 행복하고 의미깊은 하루 같이 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까망돼지 두루치기를 만들어 분천역까지 날라주신 명호 산들내식당 사장님부부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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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협동조합 기본법 발효 이후

2여년을 넘기는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7.000여개에 육박하는 협동조합 창립붐이 
지속되고 있지만 아직 내실있는 협동조합 발전의 사회적 기반이 확보되지 못한 형편입니다.
많은 협동조합이 설립만 마친채 방치되어 있거나
겨우 운영을 이어나가는 어러운 과정을 경과하고 있습니다.
봉봉협동조합도 이런 현실에서 예외일 수 없고 
나름의 길을 찾아 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하고,
그 길은 같은 여건에서 같은 목적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협동조합간 연대에서 출발한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봉봉협동조합은 대구 안심협동조합, 푸른평화 협동조합 등과
의미있는 연대를 이어가고 있는 중에
무엇보다 봉화군 지역내 타 협동조합과의 연대가 절실하게 와 닿았습니다.

봉봉협동조합과 교류중인 봉화군 관내 협동조합은 
봉봉보다 먼저 설립된 봉화친환경생산자 협동조합
얼마전 법인 전환한 봉화자활 사회적 협동조합이 있습니다.
이 세 협동조합은 지난 해 여러번 논의가 오간끝에 
상호 연대의 장을 넓혀나가기로 하고 각 조합은 총회에서
조합간 연대사업의 건으로 결의를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세 협동조합의 대표와 실무책임자가 
첫 모임을 가지고 모임을 정례화하고 구체적인 연대사업을 펼쳐나가기로 결정하고
지난 주 두번째 모임에서 몇가지 합의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각 조합별 물품을 상호 공유하고 무 수수료를 원칙으로 한다. .
2. 조합원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물품 공유를 통해 
각 조합은 물품 다양성을 확보하고, 
소비자 조합원 공유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의 공동 개최를 통해 
영세한 조합의 비용 절감과 함께 조합간 연대를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약한 힘에 불투명한 미래지만
움츠리지 않고 한발한발 내딛고 모색하는 길만이 
봉봉협동조합을 의미있는 사회적 경제 조직으로 키워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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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0일(금요일) 봉봉 사무실에서 조합원 교육이 있었습니다. 

인근의 조합원님을 중심으로 서른 분 정도가 참가하여 

귀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교육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는데

초대 강사 선생님은 한국 농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오신 

전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권영근 선생님이었습니다.

 

강사님은 경제학의 개념부터 정의하시면서

2차세계 대전 전후 부터 세계 자본주의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어떻게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이 태동하고 발전해왔고

그 성과와 한계가 무엇인지 2시간을 열강하셨습니다.


특히 한국 협동조합(생협)의 태동에서 부터 늘 함께해오신

경험을 토대로 협동조합은 무엇이고

우리가 무엇을 어떠해야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특히 주식회사형 경영을 도입하게되면서 어떻게 대형 협동조합들이 파산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

한국의 현재 대형 협동조합들이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이탈하는 측면에 대한 비판 

그리고 유럽형 사회적 기업과 미국형 사회적 기업의 차이에 대한

내용은 우리의 향후 행보와 관련하여 많은 시사점을 주었습니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가능한 매달 1회 협동조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여

조합원간의 친교의 시간도 가지고 봉봉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지적 정신적 밑천도 두둑히 마련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가 당부드립니다.


7월 교육계획은 별도 공지하겠습니다.



<6월 강의 모습... 처음 15명의 수강생으로 시작해서 많이 서운했는데 

곧 30명의 수강생이 강당을 채웠습니다. 

밤늦도록 아무도 졸지 않고 열공하시는 조합원님의 진진한 표정을 보니 봉봉의 미래가 밝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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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모처럼 조합원 교육이 있던 날
라티는 점심을 마치자 마자 분주합니다.
새벽부터 물에 불려두었던 콩을 차에 싣고
명호소재지의 봉봉조합원이 운영하고 있는
[아름다운방앗간]으로 달려갔습니다.

잽싸게 콩을 갈아오자마자
큰 솥에 물을 끓이고 드디어 봉봉 특별 두부만들기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몇시간의 공을 들여 만든 봉봉 손두부^^가 드디어
완성되자 교육에 참가하기 위한 조합원님이 도착하기도 전에
우리가 우선 대여섯모를 먼저 홀딱 먹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긴 시간의 교육을 마치고 밤 10시나 되어서야
두부김치와 막거리가 있는 조합원 간담회와 친교의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무려 새벽2시 넘어까지 이어진 막걸리 파티...
참가하신 모든 조합원님께 감사드리구요.
강사님 접대에 새벽을 맞은 정도윤 조합원님
이날 빈약할 뻔한 행사를 알차게 만들어주신
라띠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음 교육때도 지속적으로 두부 부탁드립니다~~
특히 다음에는 순두부로도 좀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용~
그리고 이번에 라티표 손두부를 맛보지 못하신 조합원님은
다음에 꼭 참가하시어 
같이 손두부 만들어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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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농민회 회원들이 뭉쳐

농민장터를 개설했다.

안동시 송현동 하나로마트 옆 공터... 

한 회원이 농사짓는 밭의 길쪽 부분을 내어놓아

천막과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지금 상품 진열공간도 공사중이다.

최소한의 비용만 갹출해서 마련하고

큰 비용이 들어가는 것들은 거의 모두 기부와 울력으로 해결했다고 한다.

농민의 자력으로 농민의 자립적인 유통기반을 만들고자 

비싼 땅을 흔쾌히 내어놓은 윤창회장님,

내 농사만해도 바쁜 중에도 장터를 책임지기로 한 권영돌 낙동지회장님,

그리고 몸으로 농산물로 같이해 나가는 

안동시 농민회 회원들의 노력이 감동스럽다.

사실 봉화군농민회도  도시민과 더불어 

우리 농업을 지키고 농민과 도시민의 건강한 삶의 기반을 만들어보겠다고 나서

봉봉협동조합을 발족한지 반년이 지났다.

그동안 봉봉협동조합은 나름의 운영기반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분투했다.

하지만 지난 6개월동안 많지 않은 초기 출자금을 

설립비용과 초기 경상비로 거의 다 소진해 가고 있고 

마땅한 수익모델은 아직 보이지 않는 어려운 상황이다.

온라인 쇼핑몰 모델만으로는 솔직히 답이 없다.

그렇다고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할 여력도 없다.

이 현실에서 봉봉이 나갈 길은 오직 타 사회적 경제단위와의 연대뿐인지도 모른다.

그와같은 문제의식에서 우선 봉화를 중심으로 한 인근 지자체인

안동, 영주에 눈을 돌려본다.

영주로컬푸드, 안동농민장터, 봉화친환경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를 열어나가기 위한 노력들은  

가까이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봉봉과 가장 가까이 있는 이들 단위와의 연대가 무엇보다 급선무다.

아직 연대의 틀이나 방법론에서 정확한 입장을 정할 수는 없지만,

모두 지혜를 모은다면 해답을 못구할 것도 없을 것이다.

이제 곧 다가올 봄, 봉봉도 이들 사회적 경제 단위들과의 연대를 통해 봉봉협동조합의 봄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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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개업한 '착한드림'을 아시나요?

착한 사람들이 모여 주중에 국밥을 팔고

그 이익금으로 주말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무상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착한 식당입니다.

안동을 따뜻한 인정으로 넘치는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는 착한 식당- '착한드림'

우리 '봉봉협동조합'의 단체조합원이기도 합니다.

'착한드림'을 만들어 나가시는 분이 봉봉의 개인 조합원이기도하지만

'착한드림'이 또 봉봉의 단체조합원으로

봉봉이 고추가루와 쌀 등을 공급하는 거래처이기도합니다.

이제 막 개업해서 첫걸음을 내딛었지만

머지않아 봉봉의 큰 납품처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멀리계신 분들은 마음으로라도 응원해주시구요.

가까이 계신 분께선 꼭 

'착한드림'에서 식사와 모임을 가지시길 당부드립니다.

 

착한드림은 낮시간에 '한우국밥'을 팔고

저녁시간에는 다양한 안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봉화농민회가 농사짓고 봉봉이 공급하는 우렁이쌀과 고춧가루 등

순수 지역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고

MSG나 핵산같은 화학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착한 식당 - '착한드림'에서

조합원 여러분을 뵐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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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음식의길85(북문동7번지)

안동의료원에서 상지 평생교육원방향 음식의길 입구에서 10m이내 보임

054) 843-3719 (010-4526-4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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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이 저뭅니다.

한해의 마지막 날 가는 해가 아쉬워 뜬눈으로 밤을 샙니다.
초저녁에 깜빡 잠이 들었다가 새벽2시부터
책상에 앉았습니다.

무엇을 할까 할참을 망설이다가
자판을 두드립니다.
지난 한해 나를 둘러싼 세상에는 어떤 일이 있었고
나는 어떻게 대응하고 무슨 새로운 시도를 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놓쳤는지
정리해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농민인 저에게 주어진 지난 한해 최대의 화제는 
한국 농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파탄시킬 한중 FTA 협상과
30년래 최대의 농산물가 폭락사태일 겁니다.
한달이 멀다하고 서울로 부산으로 대구로 집회를 가야했고
급기야 년말에는 농협은행 마당에 농산물을 쌓고 21일을 넘기며
칼바람 속에서 농산물생산비보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천막노숙투쟁까지 벌였습니다.


지난 한해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었던 집회와 농성 등이 
외부적으로 주어진 조건에 대한 일차적 대응이었다면
'봉봉협동조합'은 그 모든 조건을 뛰어넘어 우리의 삶을 근원적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실천이었습니다.
그래서 2013년 저의 삶을 규정하는 최고의 화두는 단연 '협동조합'이었습니다.

신자유주의라는 괴물은
극단적 경쟁과 민주주의의 후퇴를 가져왔고
개인의 삶조차 한발짝도 그 지배로 부터 벗어나지 못한채
이리저리 휘둘리며 살아가야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감히 '협동과 신뢰'를 기반한 새삶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고
협동조합이란 걸 통해 그걸 이뤄보자는 꿈을 나누었습니다.

먼저 시작한 협동조합들도 많고
참 잘하는 협동조합들도 많지만 
우리가 발딛고 사는 조그만 공동체를 기반으로해서 
협동조합을 만드는 일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사회를 100개의 한살림과 100개의 아이쿱 그리고 수천개의 
군소 협동조합들로 얽히고 섥힌 세상으로 만들 수 있다면
세상살이는 좀더 아름답고 편안해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작한 봉봉협동조합은
몇달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6월 29일 발족을 했고
다시 몇달의 정비기간을 걸쳐
부족한 중에 10월 중순부터 물품공급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꿈을 꿀 때와는 달리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협동조합이라는 조직을 경영하기 시작하자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해보고 안되면 말고'가 아니라 꼭 되도록해야한다는 마음의 짐은 참으로 무거웠고
그 짐을 고스란히 지고 나가기엔 허리도 약하고 지혜도 부족했습니다.
좌충우돌하는 지난 몇개월간 낙담을 하고 의기소침하기도 하고
다시 용기를 얻어 일어나 달리기도하고, 넘을 수 없는 벽을 향해 
머리로 부딪혀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맞은 연말,
여러가지 측면에서 되짚고 반성하고 나 자신의 한계, 우리의 한계, 
그리고 시대의 조건에 대해 고민해야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나누는 일일 것입니다.
지난한해 실수와 실패,  좌절과 고통속에서 나는 무엇을 건졌는지 되돌아보는것 
그것이 송년에 임하는 바른 자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주 오래전에 접한 '사람만이 희망이다'는 시인의 화두에 비소를 보냈지만
내 삶의 경험속에서 다가온 '사람의 소중함'에 대한 깨달음은
다시금 '사람만이 희망이다'는 화두를 고스란히 받아들이게 합니다.

절임배추 공장과 노숙투쟁천막을 오고가며 지내야하는 와중에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고 괴로워했지만
또 사람으로 인해 위로받고 희망을 얻었습니다.
협동의 편익 이전에 단지 같이한다는 것 자체가 주는 
희열은 진정으로 협동해보지 못한 사람은 
상상도 못할 것입니다.

협동조합의 힘은 같이하는 기쁨,
같이 나누는 희열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협동의 참 맛을 알아가고 배워가는 것은 
인간과 인간을 철처히 가르고 파편화해서 지배하는
이 체제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저항이자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실천일 것입니다.

봉봉협동조합의 존재이유는 신뢰와 협동에 기반한
새세상의 꿈을 만들어 나가고 나누는 데에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조합원이 꿈을 공유하지 않으면
조합은 존재이유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를 위해 지난 한해의 과오와 성과를 딛고
새로 맞는 2014 갑오년 봉봉협동조합은
조합원간 교류와 교육 사업에 매진해야 할것입니다.
당장은 '경영적 생존'이 더 절박하겠지만
'생존'을 넘는 지점까지 우리의 눈이 가 있지 않다면
그 생존조차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생존 넘어 있는 '희망'이 이끌어 주지 않는 조직은
그 동력을 잃어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한해 참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사람 속에서 기뻐했고 행복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모든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그 인연 내년한해 더 깊어지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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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5  [커뮤니티와 경제] 주관  "협동조합과 마을공동체" 워크삽

 

비나리마을의 미래 협동조합이 바꿀 수 있을까?

 

1. 소득증대로 마을을 살린다? : 마을 공동체 사업의 시작 [ 징코민 토종닭 작목반]

- 지역 자원을 이용한 첫 공동 소득창출 사업

- 명호초등학교 교정의 오래된 은행나무에서 착안

- 은행잎 분말을 혼입한 사료로 닭사육 시작

- 2000년 청량산도립공원 인근 농가식당을 중심으로 “작목반” 결성

- 고비용, 저산출의 징코민 토종닭

- 2001년 판로개척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팜스태이”사업 유치

- 도시민을 마을에 유치하여 단기간이나마 머물면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현지에서 나는 농식품을 소비하게 하여 마을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사업

- 현재 10여농가가 참여하고 있고, 지역특산물로 인정받아 안정화된 소득 구조를 유지

* 한계 :

1) 지역 확장성에 한계가 있고,

2) 참여농가의 개별적 이익중심으로 운영되어 조직적 성과가 미흡하고

3) 반원간 경쟁구조를 가짐.

2. 문화예술을 통한 마을의 변화를 시도하다.

1.1 비나리미술관 : 사람을 모으는 문화 예술에 주목하다.

- 2002년 팜스태이마을 사업 경험을 통해 본격적인 도농교류사업을 펼칠 목적으로 “녹색체험마을” 사업 유치

- 먹거리 공급처에서 고향의 향수, 정서적 가치를 팔 수있을까?

- 농촌이 직면한 문제를 농촌과 도시의 새로운 관계설정에서 찾으려는 의도로 녹색체험마을 사업 시작

- 2억원의 지원금중 일부로 “비나리산골미술관”지음.

- “비나리산골미술관”을 농촌과 도시가 만나는 매개거점으로 이용하다.

- 도농교류사업의 위험성 :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도농교류가 가능한가?

- 교육과잉의 도시아이와 산골살이가 부끄러운 농촌아이의 첫 조우

- 도농교류사업의 방향전환 : 도시민 유치가 중심이 아니라 주민의 문화복지가 우선이다.

- “비나리토요미술교실” 6~7년운영, 이를 통해 마을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맞음

- 어린이 미술교실이 어른의 사람방, 젊은 학부모의 모듬으로 이어짐

- 교육, 농사 등 지역 모듬살이와 관련된 현안이 논의되는 자리, 지역사회의 변화를 도모할 새로운 모임이 태동하는 자리가 됨

1.2 청량산비나리정보화마을 사업

- 지역내 젊은 세대의 요구로 정보화마을 사업 유치

- 인터넷 사각지대에 인터넷 망이 들어오고

- 사이버상의 마을정보의 중심이 형성됨

- 농업, 농촌의 가치를 도시로 확산하는 획기적 게기 마련

- 인터넷 교육을 통해 마을내 교육의 가능성, 가치 확인(마을공부방 태동)

- 도농교류 및 농산물 판매 등에 기여하고 있고,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음

1.3 청량산 감자 작목반 : 협동과 신뢰의 중요성을 확인

- 공동노동의 ‘낭만’을 쫓아 10여 농가로 작목반을 구성하고, 작목반원의 일부(4가구)가 참가하는 공동경작 시도.

- 2만평 토지에 씨감자회사와 계약재배

- 공동노동의 비효율/ 무책임성에 직면

- 년말 결산 600만원 적자: 1가구당 150만원 적자

- 새로운 대안 찾지 못하고 공동경작 사업 1년만에 무산

** 성과

1) 비록 적자농사였지만 더불어 공동의 생활기반을 만들기 위해 땀흘리는 기쁨 확인

2) 지역사회내 작은 미담으로 남아 다시 시도해 볼 가치가 있는 사례로 기억됨. (같이 손해보는 사업을 웃으면서 했던 아름다운 시간!!)

3.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마을을 바꾼다?

- 정부주도 마을사업의 결정판, 2009년 농림부로부터 69억의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유치

- 유치 목적은 도농교류 사업, 마을내 교육문화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것과, 풍호1리 중심의 마을 사업을 7개리로 확대하는데 있었음

- 현제 ‘비나리마을학교’ ‘청량산농산물판매장’ ‘귀농인의 집’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고

- 시민단체, 소기업, 노조, 학교의 MT, 워크삽 등 유치를 기본으로 하면서

- 공동체 가치중심의 단체나 프로그램 유치, 자체 프로그램 개발

- 마을주민의 문화복지 차원의 프로그램 기획운영중

4. 정부지원 사업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노력들

- 도농교류 사업을 통해 직접적인 성과보다는 마을 내부로 향하는 시각이 변화한 것이 더 튼 성과일수도 있다.

- 단순한 도시민의 유치를 통한 소득증대가 아니라 우리의 삶은 어떼야 한는가를 두러보게 됨.

- 그 과정에서 농민의 삶의 가치, 농업의 가치를 지켜나갈 농민회를 결정

- 혐동농업의 정신을 유지하고 확산시켜나갈 매개로 자활농장 도입(4개의 일자리 창출)

- 공동 육아나 공동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밭두렁공부방 설립(5년전부터 운영중)

** 풀리지 않는 문제들 :

- 정부주도 사업을 하기위해선 마을을 보다 더 자본주의적으로 개편해야 : 거꾸로 가는 정부 정책

- 농가경영체 등록 : 농업경쟁력의 관점에서 덜자주의화된 농민의식이 낙후의 원인이다?

- 마을사업단위의 영농조합법인화 : 작목반이나 ‘마을‘단위의 사업 주체보다 회계의 투명성, 경영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고 하나, 근본적으로 가치 중심에서 성고중심으로 합리화-자본주의화 하자는 것. (비나리마을 사업의 현재 단계)

- 참여범위의 한계 : 노령화된 농촌현실에서 사업 참여 주체보다 사업을 통해 보듬어야 할 노년층이 훨씬 더 많은 현실을 돌파할 뚜렷한 방법이 없다.

- 가치공유의 문제 : 마을 사업이 단순한 소득증대가 목적이 되어서는 곤란. 사업추진 과정에서 가치의 공유과정이 수반되지 않으면 마을사업이 마을의 유지 존속되고 발전하는데 기여하는게 아니라 오히러 분해를 촉진하게 될 위험도 있다. (* 특작을 통해 소득증대에 성공했지만 공동체 분해가 가속화된 예들이 많다)

4. 협동조합이라는 대안에 눈돌리다

- 스페인 이탈리아의 사례들을 눈여겨보면서 개인의 욕망을 인정하면서 공동체의 가치를 구현하는 새로운 사회구성의 가능성을 확인

- 현재는 초보적 인식을 가치고 실무자 중심으로 각종 교육에 참가 중

- 사회적 기업, 마을 기업을 중간 과정으로 해서 협동조합으로 나아갈 게획

- 봉화군 농민회를 하나의 협동조합으로하고

- 청량산비나리마을(7개리)를 또 한 단위로 해서 협동조합구성할 계획

- 초보적으로 공동구매사업, 공동생산, 공동판매등을 시도하고

- 농협이 해야하지만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톰새를 찾아 사업을 해 나감으로써 지역사회에 신뢰감을 쌓고 영향력을 키워나갈 생각.

**

1) 영농조합법인과 다른 협동조합만의 특징, 장점 등 확인하고 있지 못한 상태

2) 지역사회에 마을 공동체 사업의 헙동조합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작업이 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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