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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천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투쟁이 지역사회에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명호면에 나갔다가 삼동리 이장님을 만나 그 간의 진행 사항에 대해
자세히 듣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가 어제 듣게된 바로는

1. 극히 최근에 업체로부터 토지 매입 움직임이 있은뒤
    지역사회에 이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2. 매립장 예정지의 일부 토지는 매입이 끝났고, 일부는 계약금이 지불된 상태로 
   거의 토지 매입이 완료단계라는 이야기와
   아직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가 동시에 있는데 아직 정확히 확인은 안되고 있습니다.

3. 이에 따라 3월 24일 명호면 관내 기관단체 대표들께서 모여 
   (가칭) 산업폐기장설치반대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4. 1회 군청을 항의 및 상황파악을 위해 방문했다고 합니다.

5. 투쟁위 위원장은 강순성씨가, 사무국장은 이태봉씨가 맡게 되었습니다.

6. 현재 명호면 이장협의회, 청량 조기회, 자율방법대, 의용소방대, 농업경영인회, 
   농촌지도자회 등 23개 단체가 투쟁위원회에 동참하고 있다고 합니다.

7. 투쟁위원회에서는 일차적으로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오는 3월31일 오후 2시에 명호면에서 
   대규모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투쟁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답니다.

8. 그전에 3월 29일(월요일) 오후 2시 명호면사무소에서 2차 대책회의를 가진답니다.
   각 기관단체 대표는 물론 일반 주민께서도 많이들 참석하시어 
   투쟁 승리를 위한 좋은 의견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저가 어제 파악한 반대투쟁 경과입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단체에 연락이 제대로 안되어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모두 투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일부는 투쟁위 지도부 구성에 대해 의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지도부 구성은 언제라도 바뀔 수 있고,
끝까지 투쟁해 나가실 분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지금은 상호 신뢰를 가지고 단체나 개인, 관청이나 민간 구별없이
주민 한분 한분이 더 참여하여, 이번 투쟁을 승리로 이끌어
청정 명호에, 그것도 온갖 생명의 보고인 운곡천에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결코 마을앞길을 폐석면, 병원적출물을 가득싣은 전국의 트럭들이
달리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결코 폐석면과 폐유, 병원적출물 등이 영남의 젖줄 낙동강 시발지에,
온갖 생명의 보금자리인 운곡천에 들어와서는 안됩니다.

 이미 봉화군민은 소천의 폐기물 처리장이 어떻게 설치되어 운영되다가
어떻게 지역의 산천을 더럽혀 왔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가로늦게 예산을 들여 오염방지시설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일단 원천적으로 이들 시설이 우리 산천, 생명의 젖줄인 낙동강 상류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꼭 막아내야 합니다.

명호, 봉화의 블로거나 네티즌 여러분께서는
저의 미진한 소식에 덧붙여 생생한 투쟁속보를 계속 올려주시고,
(주)원텍에 대한 정보도 조사하고,
경북도청, 봉화군청, 대구경북환경청에 질의도 넣어주시고
항의글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투쟁 방안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투쟁 관련한 모든 소식을 스크랩해서 다시 마을 홈페이지에 올려
마을주민 모두가 투쟁을 공유해 나가도록 합시다.

<청량산비나리마을 홈페이지 http://binari.invil.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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