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호면민의 단합된 의지로 우리의 젖줄 운곡천을 지켜내었습니다.
아직 최종단계에서 반려된 것이 아니지만
해당 지자체인 봉화군에서 반려의견을 제출했고,
이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도 지자체의 의견을 존중하여
반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완전히 불씨가 꺼진 것은 아닙니다.
언제라도 일부 주민을 편가르고 회유하여
생명의 강 운곡천에 폐기물매립장 설치를 획책할지
두눈 부릅뜨고 감시해야만 합니다.
이번 투쟁은 선거철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 터져나와
의외로 쉽게 승리를 한지도 모릅니다.
지자체나 군의회, 도의회 할 것없이 누구도 지역민의 분노를 사는
운곡천 폐기물매립장 설치를 묵인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폐기물 회사 측은 그런 선거철의 어수선함을 노려 매립장 설치를 시도했다가
의외의 주민 반발에 한발 물러선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민이 찬성할 경우'라는 제한된 여지를 열어두고 반려된 이번 사업계획서는
언제라도 새로운 불씨로 살아날 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치 주민의 깨어있는 의식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승리는 운곡천 산업폐기물매립장 저지 투쟁위원회에 참여하신
각 단체와 주민개개인의 의지와 헌신의 결과입니다.
또한 이번 투쟁은 명호면민의 저력과 생태환경에 대한 애착,
나아가 속깊은 애향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값진 투쟁이었습니다.
아래 링크는 관련 기사입니다.
각 기사에 댓글이라도 달아. 기사를 써주신 기자님들께
우리 지역현안을 알려주심에 고마운 뜻을 표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봉화 명호면 폐기물매립장 백지화 전망 <경북일보> 4월8일기사
http://www.kyongbuk.co.kr/main/news/news_content.php?id=481666&news_area=040
청정지역에 봉화 명호면에 웬 폐기물 매립장? <매일신문>3월30일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13439&yy=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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