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난 6월 20일(금요일) 봉봉 사무실에서 조합원 교육이 있었습니다. 

인근의 조합원님을 중심으로 서른 분 정도가 참가하여 

귀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교육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는데

초대 강사 선생님은 한국 농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오신 

전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권영근 선생님이었습니다.

 

강사님은 경제학의 개념부터 정의하시면서

2차세계 대전 전후 부터 세계 자본주의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어떻게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이 태동하고 발전해왔고

그 성과와 한계가 무엇인지 2시간을 열강하셨습니다.


특히 한국 협동조합(생협)의 태동에서 부터 늘 함께해오신

경험을 토대로 협동조합은 무엇이고

우리가 무엇을 어떠해야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특히 주식회사형 경영을 도입하게되면서 어떻게 대형 협동조합들이 파산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

한국의 현재 대형 협동조합들이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이탈하는 측면에 대한 비판 

그리고 유럽형 사회적 기업과 미국형 사회적 기업의 차이에 대한

내용은 우리의 향후 행보와 관련하여 많은 시사점을 주었습니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가능한 매달 1회 협동조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여

조합원간의 친교의 시간도 가지고 봉봉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지적 정신적 밑천도 두둑히 마련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가 당부드립니다.


7월 교육계획은 별도 공지하겠습니다.



<6월 강의 모습... 처음 15명의 수강생으로 시작해서 많이 서운했는데 

곧 30명의 수강생이 강당을 채웠습니다. 

밤늦도록 아무도 졸지 않고 열공하시는 조합원님의 진진한 표정을 보니 봉봉의 미래가 밝아보입니다^^>








반응형
반응형

어제(4월 17일)는 상주 승곡체험마을에서 열린

[커뮤니티와 경제]주관의 경북마을/공동체 네트워크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경북의 마을 공동체 사업단위들 중 대표적인 마을과 협동조합, 마을 기업 등

20여개 단위에서 대표자 분들이 참석을 했는데

봉화에서는 두실마을영농조합법인이 마을기업을 대표해서 참석을 하고

청량산비나리마을 영농조합법인도 권역사업을 대표해서 참석을 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지역재단 유정규이사님의 강연과

각 마을공동체 대표자간의 경북 단위 네트워크의 필요성과 형식 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날 논의 결과 [경북 마을 공동체 네트워크]는

올 연말까지 2달단위로 3번 더 진행을 하고 그 성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향후 경북 마을 공동체 네트워크의 존립과 발전 방향에 대한 결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남은 3번의 행사는 각 단위의 현황과 과제를 담은 자체 보고서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서로 컨설팅(조언)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하면서 구체적인 상호 협력의 가능성도 도출해 보는 곳으로 했습니다.

다가오는 8월 모임은 영양 대티골에서 장소 등 제공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논의 과정에서 마을공동체 네트워크의 성격과 목적 등의 불확실성에 대한 의견도 있었고 유사한 모임의 과잉속에서 실효성없는 모임이 될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향후 모임들 속에서 차차 구체화해 나가야하지만 일차적으로 커뮤니티와 경제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지원단위와의 인연이 있는  공동체 단위, 사회적 경제 단위들의 네트워크로 시작을 하지만 나름의 가치 기반을 공유하고 공통의 목적을 같이 나눌 수 있는 단위간의 학습과 정책개발, 공통의 사업영역의 개발 등으로 사업 방향을 잡아 간다면 의미있는 네트워크로 작동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 바쁜 사람들이지만 시간 아깝지 않고 만나서 반갑고 의미있는 모임으로 [경북 마을-공동체 네트워크]가 발전해 나가는데 모두 힘을 보태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