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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4월 17일)는 상주 승곡체험마을에서 열린

[커뮤니티와 경제]주관의 경북마을/공동체 네트워크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경북의 마을 공동체 사업단위들 중 대표적인 마을과 협동조합, 마을 기업 등

20여개 단위에서 대표자 분들이 참석을 했는데

봉화에서는 두실마을영농조합법인이 마을기업을 대표해서 참석을 하고

청량산비나리마을 영농조합법인도 권역사업을 대표해서 참석을 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지역재단 유정규이사님의 강연과

각 마을공동체 대표자간의 경북 단위 네트워크의 필요성과 형식 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날 논의 결과 [경북 마을 공동체 네트워크]는

올 연말까지 2달단위로 3번 더 진행을 하고 그 성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향후 경북 마을 공동체 네트워크의 존립과 발전 방향에 대한 결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남은 3번의 행사는 각 단위의 현황과 과제를 담은 자체 보고서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서로 컨설팅(조언)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하면서 구체적인 상호 협력의 가능성도 도출해 보는 곳으로 했습니다.

다가오는 8월 모임은 영양 대티골에서 장소 등 제공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논의 과정에서 마을공동체 네트워크의 성격과 목적 등의 불확실성에 대한 의견도 있었고 유사한 모임의 과잉속에서 실효성없는 모임이 될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향후 모임들 속에서 차차 구체화해 나가야하지만 일차적으로 커뮤니티와 경제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지원단위와의 인연이 있는  공동체 단위, 사회적 경제 단위들의 네트워크로 시작을 하지만 나름의 가치 기반을 공유하고 공통의 목적을 같이 나눌 수 있는 단위간의 학습과 정책개발, 공통의 사업영역의 개발 등으로 사업 방향을 잡아 간다면 의미있는 네트워크로 작동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 바쁜 사람들이지만 시간 아깝지 않고 만나서 반갑고 의미있는 모임으로 [경북 마을-공동체 네트워크]가 발전해 나가는데 모두 힘을 보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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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농민회 회원들이 뭉쳐

농민장터를 개설했다.

안동시 송현동 하나로마트 옆 공터... 

한 회원이 농사짓는 밭의 길쪽 부분을 내어놓아

천막과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지금 상품 진열공간도 공사중이다.

최소한의 비용만 갹출해서 마련하고

큰 비용이 들어가는 것들은 거의 모두 기부와 울력으로 해결했다고 한다.

농민의 자력으로 농민의 자립적인 유통기반을 만들고자 

비싼 땅을 흔쾌히 내어놓은 윤창회장님,

내 농사만해도 바쁜 중에도 장터를 책임지기로 한 권영돌 낙동지회장님,

그리고 몸으로 농산물로 같이해 나가는 

안동시 농민회 회원들의 노력이 감동스럽다.

사실 봉화군농민회도  도시민과 더불어 

우리 농업을 지키고 농민과 도시민의 건강한 삶의 기반을 만들어보겠다고 나서

봉봉협동조합을 발족한지 반년이 지났다.

그동안 봉봉협동조합은 나름의 운영기반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분투했다.

하지만 지난 6개월동안 많지 않은 초기 출자금을 

설립비용과 초기 경상비로 거의 다 소진해 가고 있고 

마땅한 수익모델은 아직 보이지 않는 어려운 상황이다.

온라인 쇼핑몰 모델만으로는 솔직히 답이 없다.

그렇다고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할 여력도 없다.

이 현실에서 봉봉이 나갈 길은 오직 타 사회적 경제단위와의 연대뿐인지도 모른다.

그와같은 문제의식에서 우선 봉화를 중심으로 한 인근 지자체인

안동, 영주에 눈을 돌려본다.

영주로컬푸드, 안동농민장터, 봉화친환경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를 열어나가기 위한 노력들은  

가까이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봉봉과 가장 가까이 있는 이들 단위와의 연대가 무엇보다 급선무다.

아직 연대의 틀이나 방법론에서 정확한 입장을 정할 수는 없지만,

모두 지혜를 모은다면 해답을 못구할 것도 없을 것이다.

이제 곧 다가올 봄, 봉봉도 이들 사회적 경제 단위들과의 연대를 통해 봉봉협동조합의 봄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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