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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리 마을 눈덮인 빈밭이 을씨년스럽던 것이 엊그제같은데
부지런한 계절은 벌써 여름의 초입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늙은 황소 느린 걸음으로 언제 그 너른 밭을 다 갈았는지,
할머니 쑤셔오는 무릎으로 언제 그 긴골에 비닐을 다깔았는지
비나리마을 마지막 서리가 지나간 5월 첫날이 지나자,
비나리 비탈진 밭마다 고추와 수박이 심기고,
옥수수와 땅콩이 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여름비 같은 비가 내린 요 몇일 사이
비나리마을은 여름을 닮아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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