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4월9일) 비나리마을 주민도예교실 첫 졸업작품전이 있었습니다.
이번 도예교실은 비나리마을학교에서 올해 첫 주민강좌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약 서른명 가까운 주민이 등록을 하시고
매 수업마당 열다섯분 정도의 주민이 함께 생애 첫 도자기 작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늘 농사일에 바쁘고
가까이 참가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도 없이 지내시던 마을 주민들이
모처럼 같이 할 수 있는 강좌가 생긴것에 기뻐하시면서
무료한 농한기를 의미있게 보내셨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도자기를 진짜 만들 수 있을까 자신감없어 하신 분도 계셨지만
하루이틀 강좌가 진행되면서 흙은 직접 만지고
원하는 형태의 도자기를 하나둘 만들어 나가시면서
도자기만들는 일에 재미를 붙여나가시는 모습을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강좌에 참석하신 분들만 모여 연 작은 전시회지만
모두들 하나같이 기뻐하시고
스스로 만든 작품을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강좌들이 많이 만들어져
늘 주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행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SDC16533.JPG](http://news.invil.org/upload_imgs/article_img/result_20130303104809755_1.jpg)
![SDC16551.JPG](http://news.invil.org/upload_imgs/article_img/result_20130303104810051_2.jpg)
![SDC16559.JPG](http://news.invil.org/upload_imgs/article_img/result_20130303104810307_3.jpg)
![SDC16563.JPG](http://news.invil.org/upload_imgs/article_img/result_20130303104810581_4.jpg)
지난 3개월간 들어간 비용을 환산하면
흙 10만원/ 가스 40만원/ 유약 등 기타재료 5만원 정도에
가스가마 전문가 초빙 비용 20만원에 강사비, 간식비, 식비 등입니다.
일일당 월 1만원의 회비로 충당하기엔 많이 부족하지만
이번에 한해 일부 비용을 권역 예산에서 지원 받고
다음부터는 전적으로 이용자 부담과 권역 부담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체험사업과 농산물판매사업을 잘 운영해 여기서 나온 이익금으로
주민 개인 부담을 최소로 들어드려
주민 누구라도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같이하신 주민여러분께 감사드리구요.
지난 석달간 지도를 해준 강사님
그리고 업무를 진행해 주신 사무장님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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